안녕하세요, 생활 속 유해 물질을 줄이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친환경 편집숍 '내몸에안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매우 쉬운 문제를 하나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우리 주방과 욕실에 하나씩은 있는 '이것'에
10억 마리 넘는 세균(박테리아)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것'은 무엇일까요?
(힌트: '이것'이 없으면 설거지와 샤워가 힘들어요.)
정답은 바로 수세미와 샤워볼(샤워타월)입니다.
위 사진을 보시고 정답을 바로 눈치채셨을 것 같네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수세미와 샤워볼(샤워타월)에
생각지도 못한 만큼의 세균(박테리아)이 살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도대체 세균(박테리아)이 얼마나 살고 있길래 이렇게 말하는 걸까요?
노르웨이 식품 연구기관 노피마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가정에서 한 달간 수세미 새것을 사용할 때 번식할 수 있는
박테리아가 지구상의 인구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세균(박테리아) 번식이 최고치에 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는 수세미뿐만 아니라 욕실의 샤워볼(샤워타월)도 동일하다고 합니다.
그럼 수세미와 샤워볼(샤워타월)에 살고 있는 세균(박테리아)가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칠까요? 무조건 악영향만 끼칠까요?
세균(박테리아)이 무조건 해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즉 유산균처럼 유익한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하지만, 식중독의 주원인이 되는 살모넬라나 면역 체계가 약한 사람에게
감염 위험이 있는 모락셀라 오슬로엔시스와 같은 해로운 박테리아도 있습니다.
특히, 수세미와 샤워타월에는 살모넬라와 같은 악영향을 끼치는 박테리아가
주로 살고 있고, 박테리아가 손이나 주방 기구 등으로 퍼지면서 각종 세균으로 인한 질병을 일으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수세미와 샤워볼(샤워타월)에 세균(박테리아)이 많은 이유는
물에 자주 노출되어 항상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세미의 경우 설거지를 하면서 수세미에 음식물 찌꺼기가 잔여 하기 때문입니다.
샤워볼(샤워타월)도 수세미와 동일하게 세균(박테리아)이 살기 좋은 습한 환경과
몸을 닦으면서 샤워볼에 묻게 되는 피부의 각질(죽은 세포)이 원인이 됩니다.
피부 각질은 물로 잘 씻겨 내려가지 않고 샤워볼에 남습니다.
세균(박테리아)은 수세미에 쌓인 음식물 찌꺼기 또는 샤워볼에 쌓인 각질을
먹으면서 상상 이상으로 그 수가 번식합니다.
몸을 청결하기 위해 사용한 샤워볼이 오히려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수세미 또는 샤워볼(샤워타월)을 자주 헹궈주고
잘 말려준다고 해서 깨끗하게 관리가 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아무리 잘 관리한다 해도 세균(박테리아)이 번식하는 것은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세미의 경우 1~2주에 한 번씩, 샤워볼(샤워타월)은 3~4주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연구진은 수세미나 샤워볼(샤워타월) 대신
주방브러쉬와 샤워브러쉬 사용을 권장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브러쉬는 구조상 수세미보다 물이 더 빨리 마르고
손잡이가 있어 세균(박테리아)과 직접적인 접촉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수세미와 샤워볼대신 주방브러쉬나 샤워브러쉬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수세미를 사용해야 한다면 두께가 얇은 제품을 선택하고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더 위생적이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 작은 습관부터 바꿔나가는 노력을 내몸에안심과
함께 해보아요!
오늘도 여러분들을 유해 물질 노출로부터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내몸에안심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